* 화학과 셈틀마을 잡기장 『삽질연구 95』 중에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를 왜 '공룡'이라 현재 불리우는 것들이 지금 '중생대'라고 불리는 시기에 번성하다가 갑자기 멸종해 버렸을까? 별별 추측이 무성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 하나를 꼽아보자. '혜성 혹은 운석 충동설' 그 결과 지구에 겨울이 왔다. 폭발로 인해 하늘로 올라간 먼지 구름이 햇빛을 막았거든. 이후의 연쇄 결과로 공룡은 멸종했지.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 중에 이리듐 원소가 같은 지층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진짜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이런 추측을 하고 있다.
"잡기장의 전성시대"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22동이 폭발하는 바람에 그 찬란했던 잡기장 문화가 사라졌다. 대가 끊겨버린 후 아무도 '잡기장'이란 것을 기억하지 못했고 우연히 모씨집에서 화학과 잡기장 중 하나의 일부로 여겨지는 종이 쪽지가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다시 xx박물관에 딱 세 개가 보존된 '화우'라는 책의 '소리벌 말벌'의 글과 비교된다. 이렇게 하여 그 찬란했던 과거가 세상에 밝혀진 '화학과의 잡기장 문화'. 화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이 "그렇다면 왜 그토록 번성하던 잡기장이 갑자기 사라졌을까?" 그 이유는 앞서 말한 '22동 폭발'이라는 것이 가장 근거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시대 (1990년대 - 그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불리울지 난 잘 모름)의 지층에서 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합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고증은 둘째로 치자. (왜냐하면 폭발에 대한 기록이 너무 많아서 분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공룡 멸종에 대한 다른 여러 가지 설이 있듯이 잡기장 문화의 갑작스런 증발에 대해서도 역시 많은 설들이 있다.
공룡이 왜 멸망했을까? 그 진짜 이유는 뭐지?
……
오늘 갑자기 떠오른 건데, 만약에 만약에 진짜 만약에 학부제가 실시되어서 우리 잡기장들이 사라지지는 않을까? 그럼 앞으로 이런 얘기는 어디에 써야 하지? 후후후, 그 진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후략)
neutrino
어떻게 해서 『삽질연구 95』가 홍명이 손에 들어가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홍명이가 이걸 미국에 가져가 범석이에게 전했고, 그래서 현재 『삽질연구 95』는 범석이가 갖고 있다. 범석이 덕분에 내가 예전에 이런 글을 썼다는 걸 기억하게 됐다.
neutrino는 당시에 내가 잡기장에서 쓰던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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