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나를 천재라고 한다

호연이에게 인형 청조끼와 청치마를 만들어줬더니 나더러 천재라고 한다. 박사라고도 한다. 조카들은 놀아주고 만들어주면 천재, 박사란 말이 입에서 술술 나온다. 학위 따러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 넘어져서 엉덩이 아픈 거 참아가며 손가락 끝이 빨갛게 부어오를 때까지 인형옷을 만들어준 보람이 있구나.

그런데 위아래 한 벌 만들고는 벌써 지쳐버렸음.

4339-01-08 | 황미자 | 황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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