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도 영화를 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헐레벌떡 전철역으로 가는데 길을 못 찾고 헤메대가 겨우 들어간 곳에 '서대문역'. 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갔지만 이미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아직 11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 5호선을 일찍 문 닫지.'하고는 (실제와는 관계 없는 꿈에서의 내 생각)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 이러다가는 전철이 다 끓기는 게 아닐까 해서 택시를 타고 종각역으로 갔다. 그런데 택시에서 내린 곳에 종각역은 보이지 않고.
"아저씨, 그런데 종각역이 어딨어요?"
"바로 뒤에 있잖아요."
택시 기사 아저씨가 알려준 곳을 봤지만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걸.
@.@ 밤새 보이지 않는 전철역을 찾아 헤맸다는 꿈 얘기 끝.
신문 하단 광고를 보니 호주에서 연구할 사람을 뽑는다는 광고가 났다. 우선 2년 동안 일할 사람인데, 내용을 봐서는 뭔가 새로운 것이 발견되어 그것을 활용할 연구에 대한 것으로 연구 주제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지원 자격에 xxxx 대학, xxx 대학 출신과 xxxx년도 이내 출생자라고 되어 있는 것이 '오호라, 이것이 공채를 위장한 특채로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 대학은 내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대학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지원해봐야 소용없겠는걸.'
하고 생각했지만 어쩐 일인지 나는 자신있게 지원했다.
사람 뽑는 곳은 '중외제약'이었다. (구로공단 역에 중외제약 건물이 있음. 간판도 무지하게 크고) 면접 위원은 두 명이었는데, 난 아주 당당하게 이게이게 문제고 이거이거만 해결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 연구에서는 이러저러한 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라고 말해서 면접 위원을 깜짝 놀래켜 (정말 말을 못할 정도로 놀랬다. 내가 말한 건 물리나 공학쪽에 관계된 지식인데 어떻게 그런 걸 다 알고 있었는지는 꿈이니까 나도 모른다뭐) 그 자리에서 합격했다.
첫 출근한 사무실. 일반 사무실인데 몇몇 사람들이 실험복을 입고 있어서 기절한 뻔 했다. 도대체 왜 여기서 실험복을? 난 이미 버렸는데…
한편 면접관 중 한 명이 어떻게 집에서 여기 다닐만 하냐고 묻길래, (내가 출근한 곳이 서울인 줄 알았는데 그 질문 때문에 순간적으로 대전으로 바뀌었음)
"뭐 차 타고 가면 서울까지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는걸요."
라고 대답했다. 꿈에서는 교통체증도 없나보다.
그런데 그 말을 한 후 내게 자동차는 커녕 운전면허조차 없다는 것을 퍼뜩 깨달았다. '아! 이거 운전면허 언제 따지?' 고민 하나가 들고. (사실 난 꿈에서 자동차 몰고 다닌다. 물론 난폭 운전에 사고를 내지만 허허. 그래도 인명 사고는 없었음)
그러다가 또 문득 내가 원래 호주에서 근무하게 되어 있었다는 걸 기억해 내고는,
'그러면 곧 호주로 가야 하는 거네'
에 생각이 미치자…
'싫어…'
그리고
'꿈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이게 정말로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는 얘기 끝.
성석전설, 대만에서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 장르는 무협 SF라고나 할까? 자세한 얘기는 안 하고 (귀찮아서) 어쨌거나 추천한다는 얘기.
미리 예습하고 가면 더욱 좋을 것임. 본인같은 경우는 시사회 응모를 위해 예습 아닌 예습을 했음에도 그게 부실하여 영화 끝나고 일종의 복습을 하였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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