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세기의 끝에서 2

오늘 계속해서 들은 음악은 장영주의 앨범 Sweet Sorrow의 곡들이다. 주로 애절하고 조용한 곡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경향은 분명 아닌데 (난 힘이 넘치고 시끄러운 곡을 좋아한다. 특히나 바이올린 곡의 경우에는 더욱) 왜 하루종일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이젠 10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CD 바꿨다. Anne-Sophie Mutter의 앨범으로. 무터의 연주는 힘이 넘치는 것 같아 좋다. 들으면 기운이 샘솟지. 이 앨범에는 비발디의 <사계>,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그리고 사라사테의 "Zigeunerweisen"이 들어 있다.

바흐의 곡으로 바꿨다. 이 앨범에서 지금은 이 곡이 제일로 좋으니까 21세기는 이 곡과 함께 맞이하려고. 반복되는 선율과 앞 소절을 따라가는 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예전과는 달리 바흐의 곡이 좋아졌다니까.

4334-01-01 | 황미자 | 황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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