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꿈 얘기

* 2000년 11월 16일, 삽질연구 2000에 올린 글이다.


어제 세희가 나온 꿈을 꾸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세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근데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랜다. 어떻게 알았는가 하면 내가 전화하고 있는 세희를 봤기 때문에.

세희는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공중전화는 우리 집 편지함이 있는 곳에 있었다 (낸들 알어?).

하여튼 이게 웬일이야 하고

- 너는 왜 천안에 있는 대학에 와 있는 거야?

하고 물었더니, 이제 다시 미국 (대학 위치를 까먹었다, LA는 아니었는데)으로 대학 바꿔서 갈 거라고 했다 (대학 바꾸기 쉽기도 하지). 그래서 왜 한국에 왔는가 하고 물었더니, 어떤 녀석이 세희를 하도 따라다녀서, 쉽게 말해 스토킹인가? 한국으로 잠시 도망쳤던 거고 이제 그 녀석이 잠잠해져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거랜다.

그때 집으로 전화가 왔다 (난 세희를 보고 있었는데 또 동시에 집에도 있었다. 나도 몰라). 엄마가 받았다. 바로 그 스토커로 짐작되었다.

- 엄마~~~ 없다고 해~~~ (작은 목소리로)

엄마는 세희 없다고 했다. (??? 나도 몰라)

그런데 집 근처에 장총을 든 남자 하나가 나타났다. 서양사람이었다.

음… 세희 따라다닌 녀석은 한국인인 줄 알고 있었는데… (나도 몰라. 그냥 되는대로)

공포가 엄습해 오고…… 난 안절부절못하고

아니, 세희가 여기 와 있는 걸 저 녀석이 어떻게 알았지?

난 112에 신고해야 된다고 했는데, 엄마는 저 녀석은 그 녀석이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그러다가 나는 이게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난 참 편한 애야) 그래서 꿈에서 깼다.

이제 문제 나갑니다. 미자 꿈에서 세희를 쫓아다닌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 1. 미자가 2-3일 내에 쓴 글에 나와 있음.

힌트 2. 세종이 선배는 알지도 모르겠음.

- 참고로 범인의 이름은 '심스'였고 내가 세종 선배를 언급한 이유는 전에 세종 선배가 심스 게임을 했기 때문.

4335-11-30 | 황미자 | 황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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