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Wordsworth Classics 영어 소설을 30% 할인하길래 7권을 주문했다. 그 중 한 권은 품절이 되어 버려 오지 않았고 6권이 왔는데 문제가 있다.
알라딘서 책을 오랜만에 다량 주문하는 바람에 포장 상자를 열고 비닐 포장을 보고서야 일차로 후회를 하게 됐다. 비닐 포장의 압력 때문에 상큼하지 않게 책 모서리가 눌리고 찌그러진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의 비닐 포장은 경험으로 볼 때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이차로 후회하게 된 건 Wordsworth Classics 페이퍼백의 책 상태 때문이다. 6권을 샀는데 그 중 표지가 구겨져 있는 게 무려 5권이나 되지 않은가? 5권 모두 뒷표지가 구겨져 있고, 그러니가 접힌 자국이 확 눈에 띈다. 그 중 한 권은 앞표지도 구겨져 있고, 또 그 중 한 권은 속지까지 확실하게 구겨져 있다. 구겨진 책이라서 30% 할인은 한 건지, 그렇다면 미리 조금씩 구겨진 책이라고 알려주든가. 이건 뭐 속아 산 것 같다니까. 영어 소설을 페이퍼백으로 여러 권 사봤지만 이렇게 구겨진 책 받아보는 건 처음이다. 기분 나빠.
같이 산 SF 소설도 100점을 주기엔 책 상태가 좀 그렇다. 인터넷 서점은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다니까. 바꾸는 것도 애매하고 번거럽고, 책을 사게 돼서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오히려 짜증이 나네.
게다가 알라딘도 이제 리뷰를 쓰려면, 심지어 구매자40자평을 쓰려면 실명 인증을 하도록 바뀌었다. 업친 데 덥친 격. 꼴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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